비오는 아침, 어떤 구두를 신으시나요?
비를 무척 좋아하지만, 아침 출근길에는 좀 난감해진다. 무엇을 신어야 할 지 고민을 하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비가 원망스러워진다. 자신을 슈어홀릭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예뻐하는 구두가 비에 젖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슈어홀릭들이 두려워하는 반갑지 않은 손님,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비가 오면 제일 먼저 구두가 걱정된다는 간지남 J씨의 말처럼, 빗소리에 깨어나 구두 걱정에 조바심 나는 슈어홀릭 여러분, 비오는 오늘 아침, 어떤 구두를 신으셨나요?
구두와 비
아무 생각 없이 아끼는 구두를 신고 나온 날 오후,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속이 쓰린 적이 있는지. 차마 누구처럼 검정 비닐봉지로 구두를 감싸지는 못하고 마음속으로 피눈물을 흘리며 빗길을 걸은 적이 있을 수도 있다. 슈어홀릭들에게는 구두에 비를 맞히는 것이 피눈물 흘릴 만큼 속상한 일이다. 오죽하면 서인영이 크라운제이에게 업혔겠는가. 슈어홀릭까지는 아니라도, 비싸게 산 구두가 비에 젖어 망가지는 것을 보는 것은 누구나 속상할 법하다. 그렇다면, 비 오는 날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신어도 좋아! : 크링크(페이턴트, 애나멜) 소재의 슈즈!
어느 가죽이든 물이 닿으면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구두는 물론, 가죽으로 만들어진 가방이나 자켓도 마찬가지다. 비 오는 날 구두를 신지 않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지만,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직장인이 슬리퍼를 신을 수도, 장화를 신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어쩔 수 없이 구두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나마 비에 강한 크링크 소재가 있다는 것. 이 소재의 구두들은 비를 맞으면 마른 천으로 닦아주면 된다. 단, 뻣뻣한 천을 사용하면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으니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주는 것이 좋다.
신으면 망! : 민감한 소재의 슈즈!
아무리 개성과 멋이 중요하다고 해도, 비 오는 날에는 절대 신으면 안 될 슈즈들이 있다. 고급 소재라 불리는 만큼 절대 보호를 받아야 한다. 뱀피, 아나콘다 등의 특수 소재 슈즈들, 일명 레드카펫 슈즈라고 부르는 새틴 등의 패브릭 소재 슈즈들, 램스킨의 부드러운 슈즈, 스웨이드 슈즈, 송치 소재 슈즈 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보기 흉한 얼룩은 물론 절대 복구될 수 없는 가죽 손상이 우려되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비에 젖은 구두 응급처치!
비에 젖은 구두는 말리지 않은 상태로 신으면 절대 안 된다. 습기가 있는 상태에서 신으면 세균 번식 우려는 물론, 구두의 가죽이 상하게 된다. 빨리 말리고 싶은 마음에 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구두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서 말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어쩔 수 없다면 선풍기를 이용해 서늘하게 말리도록 한다.
구두가 젖었다면 부직포처럼 물기를 흡수할 수 있는 것을 구두 안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 신문지를 돌돌 말아 넣어주는 것은 습기를 흡수하는 한편 형태를 유지해 주고, 방충 효과도 있어 좋은 방법이다. 벽돌 위에 올려놓거나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말린다. 구두가 건조되면 냄새 제거 스프레이나 파우더를 뿌려주는 것이 냄새 방지를 위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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